금융 클라우드 선도하는 KT... 마이 데이터 사업자 위한 올인원 패키지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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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08-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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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마이데이터 사업자 위한 금융 클라우드 패키지 출시

  • 마이데이터 사업 요건 충족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금융 API, 빅데이터 솔루션, 컨설팅 등 통합 제공

KT가 중소 핀테크 기업을 고객으로 모시기 위해 금융 플랫폼 서비스(PaaS) 사업을 본격화한다.

17일 KT는 마이데이터 사업에 진출하려는 중소 IT·핀테크 기업을 위한 금융 클라우드 패키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KT 제공]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는 정보 주체인 개인의 동의를 받고 관련 금융 데이터를 기업에 개방하거나 신규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정부는 이를 통해 다양한 개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신청서 접수를 받고 심사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심사에는 은행·카드·보험·증권 등 전통 금융사뿐만 아니라 핀테크 기업과 빅테크 기업 등 120여곳의 기업이 신청서를 냈다. 금융위는 18~19일 20여곳의 예비허가 기업을 선정하는 데 이어 10월 정식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1차로 확정할 계획이다.

KT의 금융 플랫폼 서비스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준비하는 중소 핀테크사와 스타트업을 위한 클라우드 기술과 인프라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기업에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위한 보안 필수 요건을 충족한 KT 공공 클라우드의 '인프라 서비스(IaaS)', 예금주 조회나 신분증 진위 확인 같은 다양한 기술을 제공하는 '금융 API', 금융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BI)', 금융 클라우드 인프라 구성을 위한 '맞춤 컨설팅(SI)'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더 원활하게 금융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KT는 비즈니스 정보 제공 전문 기업 '쿠콘', 전자 금융 솔루션 전문 기업 '제노솔루션'과 협력한다.

KT는 자사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금융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더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다. 이미 KT는 소형 금융사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는 FSDC(금융보안데이터센터, Financial Security Data Center)를 출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KEB하나은행과 협력해 글로벌 결제 플랫폼(GLN)을 구축하고 금융보안원 가이드라인을 통과했다. 또한 금융사가 원하는 기술·인프라·보안을 갖춘 금융 전용 클라우드 존도 선보였다. 금융사의 요구에 맞춰 대용량 금융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GPGPU(범용 AI 가속기) 인프라도 제공할 계획이다.

윤동식 KT 클라우드/DX사업단장(전무)은 "KT의 금융 클라우드 패키지 서비스로 핀테크 기업들의 마이데이터 사업을 지원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KT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선보이며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돕겠다"고 말했다.
 

[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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