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과천에만 1순위 청약 55만명…하남·부산 연제 2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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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0-12-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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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4곳, 2019년 5곳 불과

  • '청약 열풍'에 올해는 전국 9곳

[표=리얼투데이 제공]


올해 과천, 하남 등에서 1순위 청약자가 10만명 이상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1~11월까지 전국에서 1순위 청약자수가 10만명 이상인 지역(시군구 기준)은 경기도 과천이 55만122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 하남시(21만9704명) △부산광역시 연제구(21만6131명) 순이었다.

지역적으로는 경기도 4곳, 부산 1곳, 인천 3곳, 대구 1곳으로 조사됐다.

3군데 이름을 올린 인천은 부평구(12만9378명)에 가장 많은 인원이 집중됐다. 대구는 중구(12만5004명)에 청약자가 몰렸다.

10만명 이상 청약자가 몰린 지역은 2018년 4곳, 2019년 5곳에 불과했으나 올해 청약 열기가 뜨거워지며 2배가량 증가했다.

경기도 과천은 '로또 아파트'로 불린 지식정보타운의 인기에 힘입어 50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1순위 신청을 했다. 20만명 이상이 몰린 경기도 하남과 부산 연제구는 각각 감일지구, 거제2구역(레이카운티) 인기의 영향이 컸다.

업계 관계자는 "2018~2019년에는 대구 지역에 투자수요가 몰리며 청약 시장이 상당히 과열된 모습이었다면 올해는 실수요자들이 인천과 경기도에 청약통장을 대거 던진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주택값 고공행진으로 그 어느 때보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심리적인 압박이 커지면서 신규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자들의 청약 행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사진=롯데건설 제공]


들 지역은 연내 신규분양이 예고돼 높은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이달 인천 부평구 청천동 104번지 일원에 청천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623세대 중 전용면적 59~84㎡ 1140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가 들어서는 청천·산곡동 일대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총 1만5000여 가구에 달하는 미니 신도시급 신흥 주거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인천 연수구 선학동 151-3번지 일원에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9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67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인천시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약 8만5000㎡ 규모의 무주골 공원을 품고 있다.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일부 세대에서는 무주골 공원 영구 조망이 가능하다.

대구 중구에서는 '동성로 SK리더스뷰'가 분양될 예정이다. 삼덕동2가 5번지 일원에 위치한 단지는 지상 최고 48층, 2개 동, 전용면적 84㎡ 아파트 총 335가구로 조성된다.

아파트와 함께 분양하는 단지내 상업시설 '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는 단지 지상 1층~4층에 들어선다. 연면적은 약 1만6076㎡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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