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지난 2019년부터 간호사 자격을 소지한 보조 인력을 학교에 배치해 1일 2~3시간씩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중도‧중복학생을 돌보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추가적으로 전문 의료기관 소속의 의사와 간호사가 정기적으로 학교를 방문해 중도‧중복장애학생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의료진은 지난 11일 사리울중학교를 시작으로 21일까지 백석중학교, 인천송일초등학교, 인천은광학교, 인천청인학교 등 각 학교를 방문해 대상 학생을 직접 진찰하고 건강상태를 점검했으며 보호자와 특수교사가 함께 참석해 전문적인 자문을 했다.
시 교육청은 올해 5개교 10명의 중도·중복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학기별 1회 의사의 방문 진료와 월 2회 이상 간호사의 방문 간호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누구나 각자가 필요로 하는 도움을 받아 학교 교육활동에 의미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수교육의 기본적인 전제”라며 “중도·중복장애학생에게 필요한 의료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시 교육청, 학교보건위원회 첫 회의 열어···중장기 발전방향 논의
이와 함께 시 교육청은 지난 21일 제1차 학교보건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학교보건 정책에 대한 중장기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엄중식 인천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이 위원장으로, 인천시 간호사회 장성숙 회장이 부위원장으로 위촉됐으며 △ 학교보건위원회 규정 개정 △ 2021년 학생건강증진 정책 방향 소개 △ 인천시교육청 코로나19 극복 동영상 시청 등과 함께 학교보건 정책에 대한 발전 방향이 집중 논의됐다.
학교보건위원회는 또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을 통한 감염병 예방과 함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보건교육, 학생건강검사, 학교 내 응급체계 구축, 흡연예방 교육 등 학교보건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건의와 제안으로 내실 있는 학생건강관리를 하기로 했다.
현재 시 학교보건위원회는 학교보건법 제17조에 따라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보호·증진하기 위한 기본계획과 중요 정책을 심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교보건 전문 지식이 있는 내부·외부 위원 15인으로 구성됐다.
전광용 미래교육국장은 “학교보건위원회의 활발한 활동으로 다양한 학교보건 정책이 학교 현장에 안착돼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 속에서 일상 회복을 앞당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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