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2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김기표 반부패비서관 경질과 관련한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수석은 이날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참석이 확정됐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일본 측에 문 대통령의 올림픽 계기 방일을 위해선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져야 하고 그 회담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나야한다는 두 가지 전제를 주고 답변을 요청했다”면서 “양국 외교 실무자가 이에 대해 지난 주말 협의했지만 일본이 ‘회담의 성과’에 대해선 아직 응답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응답이 없다면 문 대통령이 일본에 가지 않을 수 있나’라는 질문에 “그런 것들을 내포하고 있다”고 답해 방일 무산 가능성도 시사했다.
또한 박 수석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성가족부와 통일부의 폐지론을 거듭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여가부와 통일부의 역사적 탄생 배경이 있고 그런 역할을 이 대표는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충분히 해오고 있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대선 정국에서 이에 대한 어떤 배경 설명 없이 제목만 주장하기보다는,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필요하다면 국민들 사이 정식으로 토론과 논쟁을 통해 사회적 공론화 과정으로 갈 수 있도록 이끄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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