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가짜 백신 사기사건 “국정감사 통해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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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10-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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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드코로나 시대 대비 실행계획 체계화

  • 조승환, 기후 위기 호소 위해 얼음 위 맨발로 서기 해

19일 영상회의로 열린 대구시 확대간부회의에서 위드코로나, 포스트 코로나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일상 회복을 위해 대구시가 체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 조경선 대변인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19일 오전 영상회의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위드코로나, 포스트 코로나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일상 회복과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대구시의 실행계획과 일정을 체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뼈아프지만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사회가 좀 더 안전하면서 일상을 계속 열어갈 수 있는 정책을 창의적이고 선제적으로 반영해 시민들에게 정확하고 소상히 알릴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지난주 국정감사 준비로 수고를 마다치 않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지난 6월 화이자 백신 도입 논란과 관련해, “백신이 부족해 모든 국민이 불안해하던 시기에 지역 의료계가 해외네트워크를 통해 백신 구매를 위해 발 벗고 나섰고, 대구시가 행정적으로 뒷받침한 것은 정당하고 당당한 일이었다는 점을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어느 정도 바로 잡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중앙부처와 협의 과정의 사항이 기자회견에서 섣불리 노출되면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킨 것은 부족함이 있었지만, 그동안 가짜 백신 사기 사건으로 호도되고 오해가 생기면서 시민들이 입은 자존심의 상처가 회복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10월이 지나면서 그동안 코로나19로 취소․연기됐던 전시회, 공연, 콘퍼런스 등이 재개된다면서 이로 인해 “대구 시민들이 이러한 행사를 통해 위로받고, 용기를 얻고, 이제 새로운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각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대구시 간부 공무원들이 하나하나의 행사마다 방역 대책에 문제가 될 것이 없도록 세심한 관심과 정성을 기울이고, 직접 현장에서 꼼꼼히 챙겨달라”라고 당부했다.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대구에서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가 오는 20일 동대구역 광장 기후시계탑 앞에서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신기록에 도전하는 행사를 펼친다. [사진=대구시 제공]

한편, 대구에서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55세)가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동대구역 광장 기후시계탑 앞에서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신기록에 도전하는 행사를 펼친다고 대구시가 19일 밝혔다.

이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열리는 행사이며, 행사장소인 기후 시계는 전 세계에 단 3곳 밖에 설치되어 있지 않으며, 지구의 날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4월 대구시에서 유일하게 설치했다.

기후 시계에 표시된 시간의 의미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토대로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 오르기까지 남은 시간으로 그 이상으로 올라가면 기상이변, 물 부족 등의 위험이 커진다.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는 “기후 위기 대응을 선도해 온 대구에서 신기록 행사를 도전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현재 3시간 12분 신기록에 도전하여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코로나로 지친 시민에게는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기후 위기를 알리는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의 신기록 도전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대구 시민의 저력과 열정으로 누구도 가보지 못한 탄소중립의 도전에서도 신기록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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