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중소 부품업체가 생산하는 자동차 인증대체부품은 품질·안전성이 완성차기업의 주문생산(OEM) 부품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국토교통부 지정 기관에서 인증받은 부품으로 중고나 재사용부품과는 다른 신제품이다.
가격은 OEM 부품 대비 35~40% 정도 저렴하지만, 순정부품 위주의 공급체계로 대부분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도는 2022년 △자동차 인증대체부품 주문플랫폼 구축 지원 △도내 정비업체 대상 구매책자(카탈로그) 추가 배포 △다양한 매체를 통한 인식개선 홍보 활동 등을 이어ㄱ며 이 중 주문플랫폼은 경기도주식회사와 협력 진행하는 것으로 정비업체와 소비자들이 인증대체부품의 가격 비교, 품질인증 등 기능을 활용하면서 부품 신뢰도를 올리는 방향으로 설계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자동차를 수리할 때 ‘자사 순정부품’을 쓰지 않으면 안전에 문제가 생기는 것처럼 취급설명서에 표시했으며 이를 두고 공정위는 일반 소비자들이 순정부품만 안전하고 온전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으며 규격품을 포함한 그 외의 모든 부품은 품질․성능이 떨어지며 사용에 부적합한 것으로 오인하거나 오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지예 도 공정국장은 “공정위의 완성차기업 순정부품 표시광고 제재 등 경기도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한 자동차 인증대체부품 활성화 사업으로 소비자들의 인증대체부품 부정적 인식이 해소되고 있다”며 “자동차 부품시장의 독과점을 해소하고 도민들이 품질과 성능을 인증받은 저렴한 부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2021년 △전라북도, 도내 유관기관과 유통지원 및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자동차 정비명세서 등에 인증대체부품 코드 추가(국토부에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건의, 2021년 11월 4일부터 시행) △온라인 부품판매업체 대상 ‘순정부품’표시 용어 개선 및 공정위 조사촉구 요청 △도내 정비업체에 홍보포스터 및 구매책자(카탈로그) 배포 △한국부인회 경기지부를 통한 홍보 영상제작 및 인식개선 캠페인 활동을 추진한 바 있다.
한편 도는 2021년 도내 1700여개 정비업체에 자동차 인증대체부품 구매책자(카탈로그)를 배포했다. 도민들은 차량 수리를 위해 정비업체에 방문하면 순정부품 외에 인증대체부품(품질인증부품)에 대한 자세한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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