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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합리적 조정 방안을 정하는 등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 보상 문제에 관한 해결 방안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조정안 중 기업의 적극적 책임 부분은 당연히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로 발생하는 피해자에 대한 부담도 면제하는 것은 현행법상 어렵다"며 "기업에서 계속 책임을 갖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조정위원회는 지난 3월 피해자 배·보상 내용을 담은 최종 조정안을 참사 11년 만에 내놓았지만 피해자 수 1·2위 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와 애경산업 반대로 사실상 무산됐다.
이날 청문회에는 최종안에 동의하지 않은 박동석 옥시 한국 대표와 채동석 애경 대표이사도 증인으로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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