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K-콘텐츠’ 스타트업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K-콘텐츠’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은 3일 “K-콘텐츠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3 론치패드(LAUNCHPAD 2023)’와 함께 주요 권역별 해외 글로벌 마켓의 한국공동관에 참가할 기업을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라고 발표했다.
‘론치패드’는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 대상 해외 진출 지원사업으로, 권역별 주요국가의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와 연계해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킹 및 사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유망 콘텐츠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 론치패드는 미국, 싱가포르, 프랑스, 아랍에미리트(이하 UAE)에 이어 일본을 신규 추가하며 진출권역을 5개로 확대, 총 40개사를 모집한다. 일본의 경우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동시에,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성화되어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전략시장으로 평가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미국 알케미스트 액셀러레이터(Alchemist Accelerator) △싱가포르 어썸벤처스(Awesome Ventures) △일본 크루(Creww) △프랑스 스테이션 F(Station F) △UAE 쇼룩 파트너스(Shorooq Partners)가 각각 권역별 현지 액셀러레이터로 참여하여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사업화를 돕는다.
특히 올해는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에서 ‘사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추가로 진행한다. 현지 액셀러레이터의 온·오프라인 프로그램 운영 전에 각 기업 현황을 진단하고, 맞춤형 1:1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체계적으로 해외 진출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콘진원은 △현지 법인설립 및 컨설팅 △지식재산권 출원 △해외 온·오프라인 플랫폼 입점을 위한 1000만 원 규모 바우처 제공 등 참가기업의 해외 진출부터 현지 사업화까지 다각도로 지원한다.
◆ 미국·싱가포르 등 글로벌 마켓 한국공동관서 30개사 수출 지원
전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과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콘진원은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이하 MWC) 2023 내 스타트업 전문관인 4YFN(4 Years From Now) 한국공동관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당시 한국공동관은 공동관은 비즈니스 상담 413건과 상담실적 55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세계시장을 향한 도전은 계속된다. 콘진원은 3일 4개국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마켓에 한국공동관으로 참가할 기업 총 30개사를 모집한다고 전했다. △미국의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 Show) △싱가포르의 글로벌 스타트업 전시회 스위치(SWITCH) △포르투갈의 기술 컨퍼런스 웹서밋(Web Summit) △UAE의 IT 전시회 자이텍스 노스 스타(Gitex North Star) 행사 부스 참가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콘진원은 론치패드 프로그램과 해외 글로벌 마켓 참가 지원 간 연계를 위해 각 마켓별 참가사 중 2개 기업은 론치패드 참여기업 중에서 선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론치패드 19개사는 미국, 싱가포르, UAE, 스페인 권역 4개 마켓에 참가해 700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 실적을 올리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K-콘텐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해 진출권역과 지원규모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콘텐츠산업을 선도할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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