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과 순환경제는 전 세계의 목표다. 한국과 베트남은 앞으로 이 분야 협력을 위해 더욱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30일 베트남 현지 매체 자원환경신문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생산자 책임 확대 규정(EPR,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 제도 시행에 있어 베트남 국가EPR협의회 사무국은 한국 파트너들과 두 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다. 이는 양측이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형성하는 동시에 재활용과 순환경제 촉진을 위해 노력하기 위함이다.
이달 초, 서울에서 개최된 제16차 한·베트남 환경장관회의에서 당 꾸옥 카인(Dang Quoc Khanh) 베트남 자원환경부 장관과 한화진 전 환경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팜 뚜언 흥(Phan Tuan Hung) 베트남국가 EPR 협의회 사무국장과 한국환경공단(KECO) 및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KORA) 대표들 간 EPR 및 순환 경제 촉진에 관한 두 가지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한국환경공단은 EPR 메커니즘을 통해 재활용 및 순환경제 촉진에 있어 장기적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베트남 EPR 추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베트남 내 EPR 제도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한 협력을 구축하는 동시에 베트남 EPR 제도의 틀 내에서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사업 이행에 협력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협력각서를 통해 KECO와 KORA는 베트남 국가EPR협의회 사무국과 협력해 공급업체 책임 확대 규정 이행에 대한 역량 강화와 경험 공유, 양측이 관심 있는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한국과 베트남 간 순환경제 및 EPR 협력에 관한 2건의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2023년 11월 서명된 베트남 자원환경부와 한국 환경부 간 환경 분야 포괄적 협력 계획의 틀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체결식에 앞서 베트남 국가EPR협의회 사무국과 KECO 및 KORA는 많은 교류 활동을 가졌다. 두 기관 대표들은 한국 측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국가 EPR 협의회 사무국과 베트남 EPR 정책의 전반적인 성공적인 이행을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한국 두 기관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베트남을 지원하고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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