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계엄군에 투입된 병력 약 15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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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4-12-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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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경 확인...수방사에서만 최소 병사 61명 동원

  • 尹, '부사관 이상 병력만 이동' 언급과 배치

5일 국회사무처가 지난 3일 밤 계엄령 선포 후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계엄군의 작전 상황을 담은 폐쇄회로CCTV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계엄군이 국회 직원들의 저지를 뚫고 국회의사당 2층 복도로 진입하는 모습 사진국회사무처
5일 국회사무처가 지난 3일 밤 계엄령 선포 후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계엄군의 작전 상황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계엄군이 국회 직원들의 저지를 뚫고 국회의사당 2층 복도로 진입하는 모습. [사진=국회사무처]
 
국방부가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에 투입된 병력이 약 1500명 수준이라고 16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계엄군에 동원된 병력 규모를 묻는 질문에 “현재 국방부 차원에서 현장 확인을 통해서 정확한 인원을 확인하고 있다. 국방부가 현재까지 확인한 인원도 1500여명 수준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15일 오후 “현재까지 조사결과 국방부, 육군본부,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전사령부, 방첩사령부, 정보사령부 소속 군인 1500여명이 이번 계엄에 동원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 대변인은 투입된 병사 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추가로 확인해야 될 부분”이라고 답했다.
 
지난 12일 수도방위사령부가 국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수방사는 군사경찰단 75명을 계엄 상황에 투입했는데 이 가운데 42명이 병사였다. 8명은 장교, 25명은 부사관이었다.
 
수방사 1경비단 투입 인원 136명 중에서는 병사가 19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방사에서만 최소 병사 61명이 동원된 것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오전 담화에서 “사병이 아닌 부사관 이상 정예 병력만 이동시키도록 했다”고 언급한 내용과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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