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2일 GS리테일에 대해 분할 이후 과도한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다며 저가 매수 기회라는 의견을 내놨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10.3%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 주가의 올해 예상 PER과 배당수익률은 각각 7.9배, 4.8% 수준으로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며 "중기적으로는 편의점과 수퍼의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실적과 배당금의 안정적인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편의점 부문의 실적 역기저 부담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8%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다만, 4분기 편의점 동일점 매출 증가율이 1.8% 정도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연간 수퍼 점포 순증도 가이던스 100점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올해 실적 개선 모멘텀은 작년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GS리테일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이 12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4.2% 성장하고 영업이익 3050억원으로 13.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편의점 부문과 수퍼 부문의 예상 영업이익은 각각 2300억원, 6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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