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강원 기업인 자랑스럽다...외국 바이어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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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정성주 기자
입력 2025-02-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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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Arab Health 2025 최대 성과 달성...1755만불 수출 계약 성사

  • 의료기기 기술력 검증과 의료·경제·관광 협력의 중추적 거점 마련

  • 영월~삼척, 포천~철원, 속초~고성 등 예타 통과 및 후속 절차 신속 추진

  • 장애인 스포츠단 창단으로 새로운 도약… 동계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

사진강원도
김진태 도지사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 이하 ‘도’)가 지난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Arab Health 2025’에 김진태 지사를 포함 강원 방문단이 참가해 중동 의료기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도 역대 최대 24개 의료기기 기업 참가(21개사 참여/3개사는 개별관 운영)했으며 현장계약 935만 불을 포함해 총 1755만 불 규모의 역대 최대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그간 도에서는 5년 연속 참가를 통해 강원 공동관이 전략적 위치를 확보했으며 참가 기업들의 지속적인 마케팅과 숙련된 상담 노하우, 도와의 협력에 기반한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이 이번 최대 성과로 이어졌다.

강원의 대(對) 중동 의료기기 수출은 2022년 314만 불에서 2023년 약 680만 불로 전년 대비 116.6%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도에서는 현재 한국 전체 중동 의료기기 수출 19.2%를 30% 이상 확대를 목표로 중동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의료기기 뿐만 아니라 경제·산업 분야에서도 글로벌 협력기반을 다지는 성과를 거두었다. 도는 두바이 경제관광부의 경제부문과 관광부문의 최고운영 책임자와 업무협의를 통해 중동과의 상생 협력 가능한 사업을 모색했고, UAE 왕립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장과의 만남을 통해 중동 의료환경에 적합한 제품개발 R&D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 및 임상시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중동 시장 진출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걸프표준화기구(GSO)의 GCC 통합인증범위에 의료기기를 포함하는 것을 제안함으로써 도내 의료기기의 중동 시장 진출을 가로막았던 인증 요건의 개선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아부다비 국부펀드(IHC) 임원과의 만남을 통해 도의 의료기기 플랫폼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등에 대한 중동 자본 유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도는 이번 방문에서 "2025~2026 강원방문의 해"를 중동에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2023년 기준 중동(UAE)에서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 7400명 중 강원을 방문한 관광객은 1600명(21.6%)에 불과했다.

도는 2026년까지 중동 관광객 1만 명 유치를 목표로 두고 향후 두바이 경제관광부와 공동 마케팅 방안을 모색해 강원의 자연경관과 겨울 스포츠 자원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과 UAE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발효를 앞두고, 도는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도 점검했다.

CEPA는 의료기기, 화장품, 자동차 부품 등 주요 산업에서 관세 혜택을 제공해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협정으로 도는 CEPA 발효 전에 현지 경제인과 기업인, 현지 유관기관 등 네트워크 구축으로 도내 기업 활동 기반 마련에 선제적으로 나섬으로써 도내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을 다졌다.
영월~삼척, 포천~철원, 속초~고성 등 예타 통과 및 후속 절차 신속 추진
사진강원도
[사진=강원도]

강원도는 지난 1월 23일 영월~삼척고속도로 예비 타당성 통과에 힘입어 민선 8기 김진태 도정의 핵심 목표인 ‘사통팔달 강원시대’ 실현을 위한 2025년도 도로사업 주요 추진 계획(12개 사업, 34조 원 규모)을 발표했다.

먼저,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예비타당성 조사와 관련된 사업들이 적기에 선정·결정되도록 추진하고 이후 후속 절차를 면밀하게 챙겨 나갈 계획이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사업은 10년 내 개통을 목표로 타당성 조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이와 함께, 화천과 경기도 포천을 연결하는 지방도 372호선 광덕터널은 2월 중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결실을 얻기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당 노선은 총 11.3km구간 중 75%가 위험구간으로 분류돼 접경지역 주민은 물론 물류, 군 작전차량, 구급차 등의 안전과 원활한 통행을 위해 시급한 개선이 요구된다.

아울러, 포천~철원, 속초~고성 고속도로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남북관계 등 종합적인 여건을 고려해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또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미반영된 철원~고성(동서 10축), 영덕~삼척(남북 10축), 영월~양구(남북 9축) 3개소는, 올해 12월 발표예정인 제3차 고속도로건설계획(‘26~’30)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강원도
[사진=강원도]

지난해 제6차 국도‧국지도 도로건설사업계획 1차 평가에서 역대 최다, 전국 평균 이상으로 선정된 국도‧국지도 사업에 대해서도 최종 15개소 1조 5000억원 선정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한다.

올해 최종 확정되는 제6차 국도·국지도 도로건설사업계획은 2023년 4월 전국 369건 51.1조 원 규모의 사업들이 국토교통부에 신청되었으며 도에서는 41개소 5.5조 원 규모 사업을 신청했다.

이후, 1차 평가에서 전국 195건, 24조 원, 52.8%가 기획재정부 일괄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었고, 도는 역대 최대, 전국 평균 이상으로 28개소 3.2조원 68.3%가 2차 평가로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제천~영월 고속도로, 제2경춘국도 및 서면대교 등 설계와 행정절차가 마무리 예정인 사업들은 연내 공사업체를 선정·착공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한다.

지난해 12월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한 제천~영월구간은 금년 중으로 설계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국비 112억원이 확보된 상황이다.

제2경춘국도는 현재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확정을 위한 협의절차가 진행 중으로 전반기 중으로 협의를 완료하고, 금년도 사업비 235억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도에서 추진 중인 서면대교는 조달청과 공사업체 선정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며 지방도 3개소(평창 무이, 홍천 구목터널, 횡성 병지방)는 연내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장애인 스포츠단 창단으로 새로운 도약… 동계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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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도지사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개최 1주년을 맞아 자원봉사자 홈커밍데이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강원도]

강원도가 장애인 스포츠단을 공식 창단하는 등 장애인 체육의 새로운 장을 열며 강원 체육 동화 2막을 써내려 간다.

지난 해 강원 체육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 성공 개최, 파리올림픽 강원 전사 활약, 전국체전 종합 7위, 강원 FC 준우승까지 다양한 종목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지역 스포츠의 위상을 높였다.

장애인 체육 역시 전국 장애인 동계체전 2년 연속 종합 3위를 기록했고,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는 도 소속 선수들이 금메달 절반을 따내는 등 괄목할 만한 도약을 이뤄냈다.

이에, 도에서는 기존 직장운동경기부를 재편해 3개 종목 12명(육상 4, 노르딕 스키 3, 농아인 컬링 5)으로 구성된 장애인 스포츠단을 1월 1일 자로 창단했다.

이를 통해 보다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동계 종목 지원을 강화하며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국제 및 전국대회 상위 입상을 목표로 장애인 체육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종목은 국제 대회 경쟁력과 도에서 5년간 동계체전이 단독 개최되는 여건을 고려해 종목이 선정되었으며 선수와 감독 또한 유망한 인재들을 영입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2026년 1월부터는 휠체어 컬링팀 6명도 편입될 예정이다. 스포츠단 창단으로 선수들은 안정적인 환경에서 체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되며 앞으로 4년간 매년 3억원씩 최대 12억원의 국비 지원을 통해 장애인 체육 발전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된다.

또한, 도에서는 장애인 동계체전을 동계체전보다 먼저 개최하며 장애인 체육에 대한 관심도 제고에 나선다.

6월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제4회 전국 어울림 생활체육 대축전을 열어 포용적인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고 오는 9월에는 42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장애인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단독으로 개최되는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강원특별자치도는 7개 종목에 59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전년도 종합 3위의 성적보다 한 단계 높은 준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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