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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매칭률 37%…구미 '두근두근~ing' 올해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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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김규남 기자
입력 2025-03-0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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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참가자 3일부터 내달 4일까지 모집

  • 구미시 주소 또는 직장을 둔 만 20~39세 미혼 남녀 신청 가능

두근두근ing 개최를 알리는 포스터 사진구미시
두근두근~ing 개최를 알리는 포스터.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가 인구 절벽, 지방 소멸의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성숙된 만남을 통해 비혼 등의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관내 미혼 남녀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주선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구미시에 따르면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구미시의 대표 미혼 남녀 만남 행사 ‘두근두근~ing’는 지금까지 총 696명(348쌍)이 참가해 131커플이 탄생했으며, 이 중 23커플이 결혼에 성공했고, 커플 매칭률은 37%에 달한다.
 
올해도 인연을 찾는 청춘 남녀를 위한 기회가 마련된다. 구미시는 ‘두근두근~ing’ 참가 신청을  3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행사는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가족친화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두근두근~ing’는 바쁜 일상 속에서 인연을 찾기 어려운 청춘 남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별 게임과 라운드 토크 등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는 총 4기로 운영되며, 상반기에는 △1기(4월 19일) △2기(5월 17일) 행사가 열린다. 하반기에 개최 예정인 행사 일정은 △3기(8월 23일) △4기(9월 20일) 일정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참가 대상은 구미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만 20~39세 미혼 남녀로, 참가 신청서와 함께 △혼인관계증명서(상세) △주민등록등본 △재직증명서 △최종학력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구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결혼·출산 기피, 비혼·만혼 증가로 인한 혼인율 저하 문제를 극복하고,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해 저출생과 인구 감소에 대응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올해부터 참가자 연령 범위를 확대하고 행사 횟수를 늘려 보다 많은 청춘 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가 인생의 소중한 반려자를 만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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