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황춘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착한 여성이 10년 동안 학대받은 후 어떤 기분이었을지 상상해봐라"라며 "그녀가 죽은 후 다시 사람이 바뀌었다"고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황춘매는 딸 서희원이 누구에게 학대당했는지 구체적으로 적지는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서희원이 전 남편 왕소비와 시모 장란으로 인해 결혼 생활 동안 겪은 고통을 암시한 발언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서희원은 지난달 2일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엣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재회해 결혼한 지 3년 만에 전해진 비보였다.
당시 구준엽은 "희원이를 애도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지금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는 심경을 전해 먹먹함을 안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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