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공정무역 조건이면 美, 韓日에 車무역 적자일 수 없어"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담당 부비서실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이 미국 자동차 업체들에 시장을 개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은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자동차 관세와 관련해 "일본과 EU, 한국은 우리 자동차 시장에 문을 닫았다. 미국은 이들 국가와의 자동차 무역에서 연간 수십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미국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비슷한 국가다. 공정한 무역 조건 아래 이렇게 불균형적인 무역 흐름을 가질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를 무관세로 판매하려면 “공장이 미국에서 운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3일부터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했고, 오는 3일부터는 자동차 부품에도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예고했다.

중국과의 관세 전쟁에 대해서는 “중국이 우리의 지식 재산을 계속 훔치는 것과 상품을 불법 덤핑하고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 통화를 조작하는 것, 지속 불가능한 무역 적자를 계속 쌓이도록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