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의 명품 제국을 완성한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이 성공의 비결을 물을 때마다 내놓은 대답이다. LVMH는 루이비통을 비롯해 크리스찬 디올, 셀린느, 불가리, 티파니 등 상류층이 열광하는 75개의 명품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기업이다.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명품 사업의 불멸성은 문화와 역사에서 계승된다고 강조했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인류의 꿈을 먹고 자란다는 점이다. 시대가 변해도 명품의 가치가 변하지 않는 이유다. 최근 '드림카'를 꿈꾸는 자동차 브랜드들이 단순 시승을 넘어 문화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레인지로버, 디펜더 등을 보유한 JLR(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문화 마케팅에 가장 열심히다. 지난달 23일~25일 충청북도 진천에서 진행된 '2025 데스티네이션 디펜더'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강원도 양양에서 해변 캠핑으로 진행됐다면 올해는 산으로 무대를 옮겼다. 참가자들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다'는 디펜더 브랜드 철학을 몰입감 있게 경험했다. 특히 극한의 모험을 위해 탄생한 '올 뉴 디펜더 옥타(OCTA)'의 압도적인 성능 체험에 열광했다.
디펜더만의 아웃도어 프로그램도 다양한 세대와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는 '챌린지 클래스'에서는 크로스핏과 로프 클라이밍 등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힐링&클래스'에서는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그림을 그리거나 천연 샤쉐 스톤을 활용한 향 주머니를 만드는 등 감성을 자극하는 체험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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