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에 적용한 주가수익비율(PER)이 업종 평균의 약 2배에 달해 고평가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면서도 "주력 제품인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흥행이 이어지며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특수한 상황이 고려돼야 한다. 실제로 주가 상승폭보다 더 빠른 실적 증가가 나타나면서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44억원, 132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라면 수출 통계를 보면 불닭볶음면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만큼, 업종 내에서 가장 강한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밀양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되며 실적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미국의 관세 우려가 일부 존재하나, 제품의 객단가가 높지 않아 수요 위축은 제한적일 것이고, 높은 고객 충성도를 감안하면 가격 인상을 통한 대응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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