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만 철강사업은 철강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판매량이 증가하며 2분기 607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특히 포스코의 경우 영업이익률 5.7%를 기록해 2023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설비 효율화 등을 통한 원가구조 개선에 나선 결과다.
포스코는 향후 고부가가치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본원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형 제철기술인 수소환원제철 상용기술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차전지소재사업은 신규 가동공장의 초기비용 반영과 리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리튬 직접 추출기술 개발 등 기술경쟁력 강화, 핵심원료 공급망 내재화, 재무적 건전성 확충 등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기간 이후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 개화에 대비해 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저수익·비핵심자산 구조개편 성과와 관련, 올해 상반기 총 11건의 구조개편을 마무리해 약 3500억원 수준의 현금을 창출했다"며 "올해 하반기 47건의 구조개편을 통해 약 1조원의 현금을 추가 확보해 그룹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기업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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