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서남권 대표 국립대학인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가 교육부가 주관한 ‘2025년 국립대학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아 약 102억 원의 국고지원을 확보했다.
국립목포대는 앞서 글로컬대학 연차평가에서도 전국 국립대 중 유일하게 S등급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도 교육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역 중심의 공공 국립대학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에서 교육혁신 계획과 성과, 학사운영의 유연성, 학생지원 체계, 수업 및 교육과정 혁신, 대학의 행정·재정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국립목포대는 모든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인정받아 S등급 판정을 받았다.
국립목포대는 특히 전남도립대와의 통합대학 출범을 앞두고, 국내 처음으로 2·4년제 대학을 연계하는 다층학사제를 도입해 전문학사와 일반학사 간 경계를 허무는 학생 맞춤형 통합학제를 실현 중이다. 전공 자율선택제 확대, 학사 유연화, 학과 구조 개편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전 주기에 걸쳐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나침반 멘토제’를 도입하고, AI 기반 학사지원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학생 주도적 교육환경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수업 측면에서는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1교수 1명품 강의제, 하이브리드 교수법 등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국립목포대는 행정 시스템에서도 단일 통합행정실을 운영해 대학 운영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천식 국립목포대 기획처장은 “두 개의 국가 주관 사업에서 모두 S등급을 받은 것은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일궈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컬 공공대학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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