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증권은 보험사의 자본을 보강하기 위해 발행하는 일종의 채권으로, 금융당국이 새로 도입할 자본 규제(K-ICS)에 맞춰 설계됐다. 기존 신종자본증권보다 까다로운 조건을 갖추고 있어 발행할 수 있는 회사는 대형 보험사에 한정된다.
신용평가사는 "이번 증권은 시간이 지나도 금리가 올라가지 않는 구조(스텝업 조항 삭제)라서 상환 압박이 적고, 갚는 순위도 가장 뒤에 있어 자본 성격이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무 상태가 약한 보험사가 발행하면 향후 신용등급을 더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앞서 보험금 지급 능력을 평가받는 '보험금지급능력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AAA(안정적)을 받았다. 국내 손해보험사 중 이런 평가를 양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동시에 받은 곳은 DB손해보험과 삼성화재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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