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측 "사생활 루머 피해 극심, 선처없이 강경대응 할 것"

[사진=연합뉴스]

배우 이이경 측이 사생활 논란 유포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19일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당사는 배우 이이경에 대한 게시물의 작성자에 대해 협박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을 진행했음을 앞서 알려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3일 사건을 인지하고 고소장을 제출한 후 고소인 진술 조사를 마쳤으나, 피고소인 신원을 확보하고 수사기관 수사를 거쳐 사건이 종결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진행 상황을 확인 중이며, 결과가 조속히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작성·유포자들의 악의적인 행위로 인해 배우와 소속사 피해가 극심했고, 해당 행위는 국내외를 불문하고 처벌을 받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는 만큼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선처 없이 강경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메일은 상영이엔티 계정을 통해 전부 검토하고 있으니 지속적인 악성 게시글 제보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지난 19일 이이경 사생활 폭로자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가 올린 글 때문에 여러분께 혼란을 줘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실 겁이 나서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고소를 당하거나 돈을 물어야 할까봐, 나와 가족에게 부담 줄까봐 거짓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AI는 연예인이라면 사진을 절대 만들 수 없고, 난 그런 방식으로 AI를 사용한 적이 없다"며 "내가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이야기를 다시 크게 만들고 싶지는 않다"며 "이 일과 관련 없어도 다른 피해자들이 계시다면, 그분들의 용기가 AI로 오해받아 피해 입을까봐 너무 걱정돼 말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