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29종 포함 신차 60종 개발"…스텔란티스 패스트레인 2030 발표

  • 차세대 플랫폼·파워트레인·신기술 개발에 240억유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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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텔란티스]
스텔란티스가 2030년까지 전기차 29종을 포함한 60종 이상의 신차를 출시하며 전동화 재정비에 나선다. 최근 전기차 시장 저조와 북미 판매 부진을 떨쳐내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스텔란티스는 21일(현지시간) 북미 본사에서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600억유로 규모의 5개년 전략 계획인 '패스트레인 2030'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에는 2030년까지 전기차(BEV) 29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PHEV·REEV) 15종, 하이브리드차(HEV) 24종, 내연기관·마일드 하이브리드차(ICE·MHEV) 39종 등 60종 이상의 신차 출시가 담겼다. 주요 부분 변경 모델도 50건 이상 단행한다.

스텔란티스는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북미 시장 판매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올해 초 전기차 사업 규모를 축소하면서 222억 유로(265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따라서 이번 계획에서 스텔란티스는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고효율 내연기관을 병행하는 '멀티 에너지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체 연구개발(R&D) 및 설비 투자 가운데 40% 수준인 240억유로 이상을 차세대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신기술 개발에 투입한다.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생산량의 절반은 신규 아키텍처 'STLA One'을 포함한 3개 글로벌 플랫폼에서 생산된다.

브랜드 전략도 재편했다. 시장 규모와 수익성이 높은 지프, 램, 푸조, 피아트를 핵심 글로벌 브랜드로 지정하고 향후 개발하는 신규 글로벌 자산의 70%를 우선 배정한다.

크라이슬러와 닷지, 시트로엥, 오펠, 알파 로메오 등은 플랫폼과 자산을 공유하며 브랜드 차별화를 강화한다. 마세라티에는 E세그먼트 신차 2종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지역별 전략도 구체화했다. 북미 시장에는 신차 11종을 출시하고 판매 물량을 35% 확대한다. 4만달러 이하 차량 7종과 3만달러 이하 차량 2종을 출시해 대중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북미에는 전체 브랜드·제품 투자액 360억유로 가운데 60%가 집중 투입된다.

유럽은 차세대 도심형 전기차(E-Car) 도입과 생산 효율화에 집중한다. 이탈리아 포밀리아노다르코 공장을 시작으로 유럽에서 생산될 차세대 도심형 전기차(E-Car)가 도입한다.

남미는 픽업트럭 시장 확대에 나서며 중동·아프리카는 현지화 전략과 아시아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한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은 전략적 제휴 기반의 경량화 사업 구조와 수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패스트레인 2030은 지난 수개월간의 치밀한 분석을 거쳐 설계된 장기 수익성 성장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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