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서비스 시장에서 의뢰인과의 '소통 역량'과 '신속한 피드백'이 로펌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법무법인 YK는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YK는 의뢰인과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알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일 자체 고객 전용 플랫폼인 '마이케이(MYK)'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마이케이는 사건 검색 방식을 넘어 의뢰인의 사건 여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중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앱 접속 시 상담 일정부터 위임 계약, 전담 부서 배정 내역, 재판 출석 기일, 판결 선고 등 핵심 지표가 투명하게 제공된다.
특히 수임 이후 담당자와의 소통 부재로 불안해하던 의뢰인들의 고충을 덜기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나의 사건을 이끄는 전담 변호인단과 실무진의 소속, 직통 연락처를 앱 메인 화면에 노출해 원활한 연락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종이 서류 대신 모바일로 위임계약서를 열람하고 고객이 사건 관련 증거 자료를 직접 업로드해 실무진과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도 연계했다. 방문 상담 일정이 잡히면 상세한 약도와 필요 서류가 안내되며, 당장 사건을 맡기지 않은 미선임 고객이라도 앱 내에서 담당 변호사의 인사말을 확인하고 원클릭으로 재상담을 요청할 수 있다.
앱 내 챗봇을 통해 부동산, 노무, 기업 법무 등 새로운 법률 조력을 요청하면 인공지능(AI)이 이를 분석, 최적의 전문 변호사를 매칭해 주는 기능도 추가될 계획이다.
YK는 지난달 고객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고객경험(CX·Customer Experience)그룹을 발족했다. 마이케이 앱 총괄은 물론 고객의 소리(VOC) 수집과 분석을 통해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컨트롤 타워다.
CX그룹은 김보경 파트너변호사(사법연수원 47기)가 그룹장을 맡고, 배연관 파트너변호사(변호사시험 5회), 김민혁 수석변호사(변시 8회)가 힘을 보태고 있다.
김보경 CX그룹장은 "법률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승소 역량과 함께 투명한 사건 공유와 심리적 안도감을 제공하는 것이 로펌의 필수 경쟁력이 됐다"며 "이번 앱 출시와 CX그룹 신설은 로펌 중심이었던 관행을 고객 중심으로 바꾸는 혁신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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