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삼합이 마당극으로…'장흥삼합난리부르스' 10월 1일 무대

  • 소등섬·토요시장·천관산 등 관광자원에 해학·풍자 더해

  • 오후 2시·7시 장흥문화예술회관…지역 특화 공연콘텐츠 선봬

장흥군은 오는 10월 1일목 오후 2시와 오후 7시 장흥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마당극 ‘장흥삼합난리부르스’를 선보인다사진장흥군
장흥군은 오는 10월 1일(목) 오후 2시와 오후 7시 장흥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마당극 ‘장흥삼합난리부르스’를 선보인다.[사진=장흥군]


장흥의 대표 먹거리인 ‘장흥삼합’과 소등섬, 토요시장 등 지역 관광자원이 해학과 풍자를 담은 창작마당극으로 재탄생한다.

장흥군은 오는 10월 1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두 차례 장흥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마당극 ‘장흥삼합난리부르스’를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전남문화재단의 ‘2026년 공연장협력예술단체 지원사업’으로 마련됐다. 문화공감 에움이 주최·주관하고 창작공간 해우가 기획했으며 사단법인 국악진흥회 장흥지회가 협력한다.

‘장흥삼합난리부르스’는 춘향전의 친숙한 인물과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가져오면서도 장흥의 관광과 먹거리, 현대사회의 새로운 문화현상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야기는 장흥 바다를 지키는 신 ‘섬갓’과 그의 딸 ‘봄향’이 수백 년째 소등섬을 지키며 살아왔다는 상상에서 출발한다.

피아노와 노래를 좋아하고 ‘백만 유튜버’를 꿈꾸는 봄향이 올린 영상이 인기를 얻으면서 소등섬에 봄향을 만나려는 청년들이 몰려들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사건이 벌어지는 내용을 마당극 형식으로 풀어낸다.

고전 이야기를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튜브와 라이브 방송, 프랜차이즈, 먹거리 원산지 등 현대적인 소재를 끌어들여 마당극 특유의 해학과 풍자를 더했다.

무엇보다 지역색을 공연 전반에 녹여낸 점이 눈길을 끈다.

키조개와 표고버섯, 한우로 구성된 ‘장흥삼합’을 이야기의 주요 소재로 활용하고 소등섬과 장흥토요시장, 천관산 등 지역 관광명소에 노래와 춤, 국악을 결합했다.

지역의 먹거리와 관광명소를 단순히 소개하는 방식을 넘어 하나의 이야기 속에 담아내면서 장흥을 알리는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지역 공연장과 예술단체가 협력하고 장흥의 관광·먹거리 자원이 새로운 공연예술 콘텐츠로 재탄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면서 장흥의 맛과 멋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문화공감 에움과 창작공간 해우, 사단법인 국악진흥회 장흥지회 등 지역 문화예술 주체들이 참여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전남문화재단, 장흥군이 후원한다. 장흥군은 지역 고유의 관광·먹거리 자원과 문화예술을 연계한 콘텐츠가 관광객들에게 장흥을 새롭게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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