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를 둘러싼 양국간의 갈등으로 인해 일본으로 가려던 중국 크루즈 관광객이 행선지를 한국으로 급히 바꾼 것이다. 중일 관계 악화에 따른 한국 관광업계의 반사이익이 구체화되고 있다.
보이저호의 원래 항로에는 한국은 경유지로만 돼 있었으나 중국인들이 일본 관광을 거부함에 따라 한국 단일 노선으로 변경됐다. 보이저호에는 중국 관광객 3000여명이 타고 있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8일 간 이어지는 국경절 황금연휴를 맞아 일본 여행을 계획했던 중국인 가운데 상당수는 중일 관계 악화에 따라 행선지를 한국이나 동남아로 바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항공사들도 한-중 구간을 운영하는 기종을 대형 기종으로 교체, 수송 능력을 확대했다. 관광공사는 작년 중국 단체관광객의 평균 쇼핑지출액이 1천267달러에 달했다면서 중국 관광객이 대거 한국에 몰려들면 한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