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색채의 작가 4인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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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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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페리어갤러리 '컬러풀 가든(COLORFUL GARDEN)' 31일까지

슈페리어갤러리 '컬러풀 가든'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장 프랑소와 라리유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조가연 기자]


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서울 대치동 슈페리어갤러리가 이달 말일까지 '컬러풀 가든(COLORFUL GARDEN)' 전시를 개최한다. 장 프랑소와 라리유, 데이비드 걸스타인, 권선영, 안윤모가 함께 한다. 

라리유는 나무를 프랑스 특유의 화려하고 강력한 색채로 그려내는 작가로 유명하다. 

작품의 주요 모티브는 그가 태어난 피레네 산맥의 풍경과 그동안 다닌 여행지의 자연모습에서 따왔다. 기하학적 도형이나 유기체 형태들이 다양한 색감과 조화를 이루며 라리유만의 독특한 화풍을 만들어낸다.

이스라엘 출신 팝아트 조각가 데이비드 걸스타인은 평범한 일상을 율동감있게 담아내는 데 능하다. 도심 속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 높은 빌딩숲의 일상적 풍경이 강렬한 색으로 재탄생했다.

목탄이나 연필로 드로잉한 형태를 컴퓨터로 작업한 뒤 페인트를 칠하는 과정을 거친 작품들을 선보인다.
 

권선영 작가의 '마을 (Village)' 연작. [사진=조가연 기자]


권선영은 우리가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전단지나 신문에서 오려낸 오브제들을 수집해 채색하는 작업을 했다.

겹쳐진 종이조각들이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도톰한 종이의 물성을 드러내며 거대한 추상화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엔 집과 버섯 형태의 인쇄물들을 모아 작업한 작품을 전시한다.

안윤모는 사람들에게 친숙한 나비를 주제로 삼아 '나비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전세계 어린이들이 보내온 나비 그림을 대형 나비로 이은 작품이 전시장 한켠에 설치됐다. 부엉이, 호랑이 등 동물을 귀엽고 친숙한 모습으로 그려온 안윤모는 이번 전시에서도 다채로운 색감의 편안한 회화를 선보인다.

갤러리 관계자는 "가을 산에 단풍이 들 듯 색채감이 뛰어난 네 작가의 작품들을 모았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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