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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데뷔 20주년 맞아 기념 콘서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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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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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 컴퍼니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메조소프라노 이아경이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지휘자 서희태, 오페라 연출가 이의주, 그리고 동료 성악가들과 함께 오는 21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아경은 1995년 경희대 대학원 재학 중 국립오페라단의 공연을 통해 데뷔했다. 그 후 해외로 진출해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메조소프라노로 성장했다.

한국인 최초로 벨리니 국제 콩쿠르에서 단독 1위로 우승을 한 이아경은 아니라 메조 소프라노로는 전세계 최초로 이탈리아 6개 국제 콩쿠르인 벨리니, 모나코, 비오티 발세시아, 라 스페지아, 베네치아, 알카모에서 모두 단독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알카모 콩쿨에서는 1위뿐만 아니라 심사위원 특별상까지 받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는 오페라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 일 트로바토레의 ‘대장간의 합창’, 라 보엠의 ‘내 이름은 미미’, 리골레토의 ‘여자의 마음’, 그리고 김효근의 ‘눈’과 ‘거룩한 밤’ 등 정통 오페라에서부터 가곡, 캐롤에 이르기까지 친숙하고 다양한 레퍼토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공연에는 소프라노 박미자, 오미선, 강혜정, 김문희, 박수진과 테너 이영화, 나승서, 이재욱, 김동녘, 그리고 바리톤 강형규, 한명원이 함께 한다.

이아경은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내가 이렇게 살았다'를 보여주기 보다 앞으로의 20년을 '이렇게 노래하겠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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