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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포항 본사’서 시무식…구조조정 완성·미래성장기반 동시에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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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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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진제공=포스코]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2017년 새해에는 “‘마부정제(馬不停蹄)’의 마음으로 ‘포스코 더 그레이트’를 완성하고 다음 50년의 도약을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2일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권오준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및 패밀리사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마부정제(馬不停蹄)는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으로, 권 회장은 지난 성과에 안주(安住)하지 말고 더욱 발전하고 정진하자는 뜻에서 해당 사자성어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권 회장은 시무식에서 “올해는 세계 최고의 철강 수익력을 공고히 하고, 혁신포스코(IP) 2.0에서 계획한 구조조정을 완성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이를 위해 경쟁사와의 수익력 격차 확대, 그룹 사업구조조정 지속, 미래 성장엔진 준비, 유연하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정착 등을 주문했다.

먼저 권 회장은 “고유기술에 기반한 철강사업 고도화로 경쟁사와의 수익력 격차를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수익 사업의 구조개선과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그룹의 사업구조를 더욱 강건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사업 구조조정을 지속해 그룹 사업구조를 더 합리화하고 최적화함은 물론, 저수익, 비효율 사업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그룹사간 강점을 융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프로젝트 발굴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 솔루션에 기반한 고유역량의 확보로 미래 성장엔진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포스코만의 고유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우위 확보가 가능한 분야를 미래 성장사업으로 개척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 회장은 “민첩성과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분출될 수 있는 창의혁신 문화가 필수적”이라며 “스타트업(Start-up) 일하는 방식을 도입하여 양방향 소통과 스마트 커뮤니케이션을 체질화할 필요가 있다고”고 강조했다.

이날 권 회장은 신년사를 마치며 “‘내가 곧 포스코다(I am POSCO)’라는 주인의식을 갖고 실행 중시의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에도 매진해 달라”고 역설했다.

한편, 권 회장은 이날 시무식에 앞서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 및 2제강공장 등을 방문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시무식은 사내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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