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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상에도 중국 위안화 안정, 고시환율(15일) 6.7852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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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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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거래일 대비 0.13% 가치 상승...환율, 통화정책 변동 없을 듯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위안화는 최근의 흐름을 유지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15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087위안 낮춘 6.785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0.13% 절상됐다는 의미다.

미국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높인 1.00~1.25%로 조정했다는 소식이 나왔음에도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오히려 절상돼 주목된다. 최대한 타격을 줄이려는 인민은행의 의지에 더해 위안화 절하 전망에 힘이 빠지고 최근 외환보유액 , 환율 시장 등이 안정된 영향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이미 예고된 일이었다는 점도 충격을 줄였다.

인민은행은 오히려 시중에 돈을 풀어 유동성 경색 방어에 나섰다. 금융전문매체인 남방재부망(南方財富網)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15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7일물, 14일물, 28일물을 각각 500억 위안, 400억위안, 600억 위안치를 발행해 1500억 위안을 주입한다. 이날 600억 위안의 역RP 만기가 돌아오는 점을 고려하면 900억 위안을 푸는 셈이다.

시장은 현재 중국 당국이 디레버리징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고 동시에 합리적 수준에서의 시중 유동성 유지에 주력하는 분위기로 대내외적 변수로 인해 이를 조정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보는 분위기다. 최근 환율 시장이 안정돼 미국발 변수에 따라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적지만 경기 활성화, 유동성 확대를 위해 거액을 쏟아낼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을 7.6114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2017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6550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5.26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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