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R] 美시장 연말 소형 SUV '코나'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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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입력 2017-10-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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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소형 SUV 코나[사진=현대차]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17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연말까지 미국시장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제네시스 라인업 확대로 판매 회복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병철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올해 말에는 소형 SUV 코나를 투입할 계획”이라며 “내년 제네시스 G70과 싼타페, 코나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신차를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3분기 미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26.5% 감소한 75만대 판매에 그쳤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11.8%감소한 265만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 선보인 ‘소비자 보증(Shopper Assurance)’정책으로 판매 개선에도 힘쓴다고 밝혔다.

최 부사장은 “차세대 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해 소비자들에게 투명한 가격공개는 물론 온라인 구매 경험 확대를 통해 차량 구매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이라며 “혁신적인 고객 구매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향후 한미 FTA 개정상황과 관련 대책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 부사장은 “미국과의 한미FTA 관련 개정상황에 모니터링 강화할 것”이라며 “근본적으로는 브랜드 인지도 개선과 제품 개발에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장기간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지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6% 늘어난 24조2013억원, 영업이익은 12.7% 증가한 1조2042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는 107만1496대로 전년대비 1.2% 줄었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와 수출이 전년대비 각각 32.0%, 18.0% 증가하고 해외 인도·러시아·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하락이 부담으로 작용한 결과다.

현대차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차급 라인업을 강화하고 공급을 확대해 판매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신규 차급에 새롭게 선보인 코나 및 루이나, 제네시스G70 등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만전을 기하여 판매 저변을 넓힐 것”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SUV 차급의 공급 물량을 확대하여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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