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자동차산업 포럼…"수소전기차 등 차세대 신에너지차 시장 급속하게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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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7-11-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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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과 중국국가정보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제 5회 한·중 자동차산업 발전 포럼"이 2일 베이징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왕수복 현대차그룹(중국)투자유한공사 총경리와 장쉐잉(张学颖) 중국국가정보센터(SIC) 부주임, 박홍재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부사장, 우쉐빈(邬学斌) 바이두 부총재, 리커창(李克强) 칭화대 스마트커넥티드카 연구센터 주임 등 한·중 자동차 및 ICT 업계 관계자와 주요 연구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포럼은 중국 미래 자동차시장 방향과 한·중 자동차산업 협력을 주제로 수소전기차(FCEV)를 비롯한 신에너지차와 커넥티드·자율주행차 등 중국 자동차산업 기술 발전 및 정책 방향과 함께 이에 대응한 현대차그룹의 기술 전략 등이 논의됐다.

중국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수소전기차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왕쥐 중국 자동차 공정학회 기술부 총감은 "경제적 효율성, 편리성 등을 감안할 때 수소전기차는 전기차 이후의 신에너지차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중국 정부 및 학계도 이와 관련된 연구를 지속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전기차 기술 수준을 살펴 봤는데,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보다 많은 교류 기회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쉬창밍 부주임은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 신에너지차 시장이며, 향후 전기차뿐만 아니라, 수소전기차 등 차세대 신에너지차 시장도 급속하게 확대될 것"이라며 "중국의 ICT 기술 수준 및 소비자의 높은 신기술 수용도 등을 감안할 때 스마트 자율주행차 시장도 급격하게 팽창될 것이며,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에게 기회와 도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기상 환경기술센터 전무가 글로벌 수소전기차를 비롯한 신에너지차 시장 현황과 현대차그룹의 기술 개발 성과 및 향후 기술개발 로드맵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양산한 경험과 내년에 양산 예정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FE’에 적용된 신기술을 공유했다.

그밖에 현대자동차 R&D 품질강화추진단 엄재용 위원은 '미래 이동수단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스마트카의 가치와 커넥티드·자율주행기술 발전 관련 글로벌 트렌드와 현대차그룹의 기술 개발 현황 및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중 자동차산업 발전 포럼'을 지속 개최해, 양국자동차산업의 우호를 증진하고 중국인들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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