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유공자 100가구에 대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국가보훈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올해 국가유공자 100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명예 품은 집’(명품집) 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명품집 사업은 고령·장애를 고려한 주거환경 디자인과 도배·장판 등 재단장, 보일러 교체와 창호 설치 등 에너지 효율·성능 개선, 세대 안전을 위한 소화기와 연기감지기 등 주거 안전 물품을 포함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다.
올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국가유공자 100가구를 대상으로 총 30억원(가구당 약 3000만원)이 투입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이한준 LH 사장,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이호균 굿네이버스 이사장은 오는 17일 세종시 보훈부 청사에서 이번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청주시 오송읍으로 이동해 월남전 참전유공자 이모(76)씨의 자택에서 명품집 1호 현판식을 연다.
이씨는 1970년 월남전에 참전해 고엽제후유의증 판정을 받은 전상군경이다.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때 집이 침수됐다가 최근 공사가 마무리됐다.
강 장관은 “고령의 국가유공자분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시는 것은 물론, 국민적 존경과 예우 속에서 자긍심을 갖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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