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총은 매년 창의적인 연구 활동으로 국내 학술지에 우수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인에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과총 회원 학회로부터 지난해 발표된 논문 471편을 추천받아, 5개 분야별 전문위원회 및 학술진흥위원회의 심층 평가를 거쳐 총 243편의 우수 논문을 최종 선정했다. 시상식은 제2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 마지막 날인 7월 11일 오전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과총의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한 경상국립대 교수는 △이학 분야 조수정 교수(제약공학과) △공학 분야 변재현 교수(산업시스템공학부), 윤석헌 교수(건축공학과), 이학진 교수(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공학부) △농수산학 분야 백근욱 교수(해양생명과학과), 양재경 교수(환경재료과학과), 이원훈 교수(식물의학과), 이창희 교수(수의학과), 최성환 교수(원예과학부) 등 모두 9명이다.
공학 분야 변재현 교수(산업시스템공학부)는 ‘실험계획과 머신러닝을 활용한 CNC 절삭공정 개선과 품질예측모델 개발 사례’ 논문으로 대한산업공학회의 추천을 받았다. 이 연구는 산학협력의 성과로, 중소기업의 가공공정 최적화와 품질 예측모델 개발에 기여했다.
윤석헌 교수(건축공학과)는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규화를 통한 총 공사기간 예측성능 분석’ 논문으로 대한건축학회의 추천을 받았다. 윤 교수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공사기간 예측 기술을 개발하여 초기 공정표를 자동 생성하는 기술을 제시했다.
이학진 교수(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공학부)는 ‘팁 간격이 덕티드 팬의 공력 및 소음 성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전산해석’ 논문으로 한국전산유체공학회의 추천을 받았다. 이 교수는 덕트와 블레이드 간격이 팬 시스템의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저소음화 기술에 기여했다.
농수산학 분야 백근욱 교수(해양생명과학과)는 ‘한국 남해에서 출현하는 갈치의 위 내용물 조성과 섭식 전략’ 논문으로 한국어류학회의 추천을 받았다. 백 교수는 갈치의 먹이생물 파악과 섭식 전략을 조사해 생태적 정보를 제공했다.
양재경 교수(환경재료과학과)는 ‘향상된 코디세핀 함량을 함유한 동충하초 균사체가 멜라닌 생합성 경로의 발현 유전자에 미치는 영향’ 논문으로 한국버섯학회의 추천을 받았다. 양 교수는 버섯의 멜라닌 생합성 연구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이원훈 교수(식물의학과)는 ‘개성진사진딧물에 대한 알려지지 않은 형태 보고’ 논문으로 한국응용곤충학회의 추천을 받았다. 이 교수는 개성진사진딧물의 생물학적 특징과 생활사를 밝혀냈다.
이창희 교수(수의학과)는 ‘돼지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발생 현황과 백신, 대응 전략’ 논문을 대한수의학회지에 발표했다. 이 교수는 PED 바이러스 연구와 관련된 다양한 성과를 논문에 담았다.
최성환 교수(원예과학부)는 ‘인공 강우가 한련초에 대한 글리포세이트 이소프로필아민과 글루포시네이트 암모늄의 효과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한국잡초잔디학회지에 발표했다. 최 교수는 제초제의 내우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효율적인 잡초방제 기술을 향상시켰다.
이번 수상은 경상국립대 교수진의 뛰어난 연구 성과와 학술적 기여를 입증하는 자리였다. 이로써 경상국립대는 국내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학문적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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