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도 베트남을 찾는 해외관광객들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 관광국은 연말까지 해외 방문객 1800만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29일 베트남 현지 매체 사이공티엡티(Saigon Tiep Thi) 신문에 따르면 베트남 국가관광국은 2024년 1~7월 베트남을 찾은 해외 방문객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1000만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그중 한국과 중국 방문객이 거의 절반을 차지했는데, 한국은 베트남 최대 해외 방문객 시장으로 260만명 이상이 방문해 1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4명 중 1명 이상은 한국인이었다는 계산이다.
중국은 210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따라서 한국과 중국 두 시장이 베트남을 방문하는 전체 해외 방문객 수의 47% 이상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3위는 대만(73만2000명), 4위는 미국(47만8000명), 5위는 일본(38만명) 등이다. 이외 말레이시아와 호주(28만1000명), 인도(27만2000명), 캄보디아(26만명), 태국(24만8000명) 등도 베트남 방문객 상위 10개국에 이름을 올렸다.
방문객 증가율 측면에서 보자면 중국이 전년 동기 대비 190%로 가장 높았다. 한국은 37%, 일본은 34%, 대만은 76%를 기록했다.
또한 해외 관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7월 유럽 주요국에서 베트남 방문객 수가 전월에 비해 여전히 증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사이공티엡티 신문은 전했다. 이는 최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베트남의 개방된 비자 정책과 일련의 홍보 활동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베트남 국가관광국은 올해 말까지 중국,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시장에 베트남 관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관광업계 성수기인 연말을 앞두고, 베트남 관광업계는 2024년 1800만명의 해외 방문객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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