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가들 "한반도 긴장감 고조 상황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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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4-07-3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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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다.

    4개 의장성명은 모두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성명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급증과 한반도에서의 긴장 고조는 역내 평화·안정을 위협하는 우려스러운 동향"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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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한·아세안 등 4개 회의체 열려

27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27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아시아 국가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급증 등 한반도에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지난 26일부터 양일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4개 회의체 결과를 정리한 의장성명이 30일(현지시간) 발표됐다고 밝혔다. 4개 회의체는 △한·아세안 △아세안+3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등이다.

4개 의장성명은 모두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성명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급증과 한반도에서의 긴장 고조는 역내 평화·안정을 위협하는 우려스러운 동향”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아세안 측은 한-아세안 회의 의장성명을 통해 작년에 이어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아시아 국가들은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모두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또 4개 의장성명 모두에 국제사회의 인도적 우려 사안으로서 납북자·억류자 문제가 즉각적으로 해결돼야 할 필요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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