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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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현 수습기자
입력 2024-12-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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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세안·인도 2025년 수출 돌파구가 될 것"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동남아대양주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 사진코트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동남아대양주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 [사진=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1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동남아대양주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열고 아세안·인도가 2025년 수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11개국 15개 해외무역관장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부품·장비 공급 및 기술협력 기회 발굴 △현지 수요급증 첨단 융합산업 지원 △프리미엄 소비재 진출 전략 등 권역 내 유망분야 진출 지원 강화를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아세안·인도는 2023년 우리나라 수출액의 20%를 차지하는 중요한 소비·생산 거점이다. 기존 서방시장과 대조되는 젊은 인구와 높은 경제성장률, 풍부한 핵심 광물 자원 등을 갖춰 잠재력이 크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주요국들은 미·중 공급망 재편의 대안으로 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 등 동·서남아의 신흥 제조국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동남아 지역에서는 정부 주도의 첨단산업·제조업 육성 정책이 강화되고 있고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의 신규·증설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코트라는 산업부 및 유관기관과 협업해 반도체 후공정 장비·부품 진출 모색, 전기차 관련 주요 제조사 및 Tier 1-2와의 협력 프로젝트 발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디지털·SOC 등 기술 융복합 분야에서의 수요가 급증해 우리 기업의 진출 지원을 강화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의료기기 교체 수요 발굴, 현지 진출 인허가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거브테크(GovTech), 스마트팜 등 혁신기술기업 지원도 확대한다.
 
프리미엄 K-소비재 분야 진출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동남아 지역에서 K-브랜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코트라는 '서울푸드 인 방콕', '현지 문화페스티벌 연계 소비재 판촉전' 등 한류 융복합 사업을 확대·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코트라는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서남아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활용 △소비재 온오프라인 판촉 지원 △원전·플랜트·인프라 시장 진출 지원 △민관협업 확대 네 가지 분야에 대해 논의한다. 20일에는 현지에 진출한 자동차 부품 기업 현장을 방문하고 진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인도 시장의 기회와 애로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동·서남아 지역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커 우리 수출 확대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과 제품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트라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2025 동·서남아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열고 베트남과 인도에서 동·서남아지역본부 및 24개 무역관장들과 수출·투자진출 관련 현안과 이슈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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