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색 코드·챙 넓은 모자…영부인 멜라니아 '취임식 패션' 눈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세희 기자
입력 2025-01-21 08: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취임식 참석 위해 걸어가는 멜라니아 여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0일(현지 시간)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패션이 화제다.

이날 멜라니아 여사는 짙은 감색의 실크 울 코트와 같은 색의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실크 울 펜슬 스커트, 목 위로 약간 올라오는 크림색 블라우스를 입고 같은 색의 동그란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구두 역시 같은 색의 굽이 높은 펌프스를 신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멜라니아 트럼프가 미국식 패션 갑옷을 입고 워싱턴에 재입성했다"며 "그는 마치 마피아 미망인이나 이름 없는 종교 집단의 고위 성직자 같은 인상을 풍겼고, 또 오드리 헵번 주연의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 같은 느낌도 있었다"고 말했다.

미 ABC와 CNN 방송, 패션지 보그 등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의 이날 의상은 미국의 신진 디자이너 애덤 리페스(Adam Lippes)가 디자인한 것이다.

패션지 보그는 리페스에 대해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멜라니아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로 수년간 활동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때도 마이클 코어스와 함께 즐겨 입은 몇 안되는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중 하나로 알려졌다.

보그는 "리페스를 선택한 것은 멜라니아 트럼프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패션 커뮤니티에 계속 관여할 것임을 시사한다"며 "특히 독립적인 신예 미국 기업을 띄울 수 있는 영부인의 힘을 재확인 한다"고 전했다.

CNN은 멜라니아 여사가 쓴 모자는 또 다른 미국 디자이너 에릭 자비츠(Eric Javits)의 제품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2017년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당선인의 첫 취임식에서는 아메리칸드림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디자이너 랠프 로런의 하늘색 수트를 입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