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직연금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포트폴리오 운용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개인형 IRP와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비중이 점차 늘며 수익률을 고려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주목된다. 이에 자산운용업계에선 차별화된 ETF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운용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ETF를 활용한 퇴직연금 포트폴리오에서 배당을 통한 꾸준한 현금흐름에 주목했다.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팀은 'KODEX TDF2050액티브'에 30%,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에 20%, 'KODEX 미국S&P500'에 20%,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에 20%, 'KODEX 미국서학개미'에 10%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안정진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팀장은 "퇴직연금인 만큼 월 단위로 배당금을 지급해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월 배당 지급뿐만 아니라 탄력적으로 개별 종목에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주가 성장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잦은 투자 포트폴리오 교체보다는 퇴직연금인 만큼 꾸준히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하는 장기적립식 투자 상품을 찾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며 "개인연금계좌에 100%, 퇴직연금계좌에 70% 편입이 가능해 절세계좌 활용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미래자산운용은 60대 이상 현금흐름 중심인 포트폴리오에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TIGER CD1년금리액티브'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를 추천했다. 미래자산운용은 "현금흐름 창출을 위한 월 배당 상품과 자산 방어에 특화된 상품을 통해 60대 이상을 위한 연금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50대 이상을 위한 상품 추천에는 자산 배분을 통한 변동성 완화를 조언했다. 그는 "'TIGER 미국 S&P500' 'TIGER 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 등 상품들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신한자산운용은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커버드콜 전략의 ETF 포트폴리오를 제안했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500타겟커버드콜액티브 ETF' 30%,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 ETF' 30%, 'SOL 골드커버드콜액티브' 20%, 'SOL 미국나스닥100' 10%, 'SOL 미국테크TOP10' 10%를 조언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최근 투자자들이 수익률이 높은 ETF 상품을 담은 포트폴리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자산 가치 상승을 추구하면서 안정적인 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니즈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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