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행축제가 내수침체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매출을 견인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월 한 달간 진행된 '미리 온(ON) 동행축제'에서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을 통해 1319억원의 직접 매출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온누리상품권은 같은 기간 1816억원이 판매됐다.
5월 동행축제에 앞서 개최한 이번 축제는 신학기·봄맞이 온라인 중심 소비촉진 행사로 내수 진작과 중소기업·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 특별 기획전에는 쿠팡, 네이버쇼핑, 지마켓, 옥션, 공영홈쇼핑, 카카오, 배달의민족 등 40여개 판매채널에 중소·소상공인 2601개사가 참여했다. 행복한백화점, 전국중소기업유통물류센터(중소슈퍼마켓 200곳), 인천공항 판판면세점 등 오프라인 판촉전은 10여개 채널, 859개사가 참여했다.
카카오·배달의민족·KB국민카드·롯데카드 등 민간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할인쿠폰 지급, 캐시백 서비스 등 동행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소비촉진 이벤트를 진행해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10억원의 매출 성과를 창출했다.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의 경우,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면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디지털 온라인 상품권 판매액은 10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간 실시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20% 환급행사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행사에서 우수한 매출실적을 달성한 기업은 '완도맘영어조합법인', 세안제품 판매 업체인 '코앤토', 반건조 오징어를 판매하는 '바다사나이' 등이다.
이수화 완도맘영어조합법인 대표는 "활전복 특성상 주로 오프라인매장에서 판매를 했는데 이번 동행축제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통해 큰 매출이 났다. 전국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알리는 기회가 되어 신규고객도 많이 늘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유효영 코앤토 대표는 "시작과 동시에 쏟아지는 주문과 질문으로 정신 없었지만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 소비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설명한 판매 전략이 통한 것 같아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미리 온 동행축제에 참여해 결실을 맺게 해주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소비자, 그리고 민간 협력기업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다가오는 5월 동행축제는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더 큰 기회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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