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10조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연평균 110건 창업

  • 지난 4년간 상장한 기업 20개, 이광형 총장 취임 이후 제도 개선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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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이스트]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창업 실적은 연평균 110건, 최근 4년 간 상장한 기업은 20개 사로 확인됐다. 

14일 KAIST에 따르면 지난해 엔젤로보틱스, 토모큐브, 아이빔테크놀로지 등 바이오·로봇 분야 스타트업 4개 사가 상장에 성공했다. 주요 스타트업 기업 가치를 합산하면 약 10조원이 넘는 창업 생태계가 형성됐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창업기업 수는 1914개, 총 자산규모 94조원, 총 매출 규모 36조원, 총고용 인원은 6만 1230명이다. 

대표적인 스타트업으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KAIST 휴머노이드 로봇연구센터 연구팀이 주도하고, 국내 최초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 오준호 기계공확과 석좌교수가 창업한 로봇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11년 2월 설립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동 로봇, 모바일 로봇, 이동형 양팔 로봇, 사족보행 로봇 등을 개발해 시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올해 5조원의 시가 총액을 기록 중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2017년 설립한 로봇 기업으로 공경철 기계공학과 교수가 창업했다. 웨어러블 로봇 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이 기업은 의료·산업 현장에서 보행 재활치료, 근력 증강을 위한 시장에서 화동 중이다. 현재 시총은 4200억원이다. 

루닛은 지난 2013년 설립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으로, KAIST 출신 6명이 모여 국내 최초 AI 벤처회사로 창업했다. 암건진과 치료 영역에서 AI가 적용한 초기 진단·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보유 중이다. 현재 1조 5000억원의 시가 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이광형 KAST 총장은 "KAIST 구성원은 창업으로 본인의 연구가 실현되는 것을 경험하며 보람을 느낀다"며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KAIST의 과제를 수행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겠따"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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