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S는 선박과 해양구조물, 관련 부품 등을 인증하는 기관으로 미 해안경비대(USCG)로부터 미국 국적 선박의 인증 권한을 받았다.
MOU를 통해 양 기관은 △미국 국적 선박의 기자재 적합성평가 협력 △고부가 미래선박 관련 표준화 협력 등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국표원은 국내에 미국 국적 선박의 기자재 시험·인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ABS와 실무회의에 나서는 한편 관련 업계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MOU를 계기로 ABS의 지정을 받은 국내 시험기관이 확대돼 국내 기자재 제조사는 보다 쉽게 ABS 인증 획득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탈탄소화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조선업의 흐름을 반영해 고부가 미래선박 등에 대한 기술정보 교류를 포함한 표준화 협력도 추진한다.
김대자 원장은 "국내 조선기술의 국제표준화와 선급규칙 반영을 비롯해 관련 시험·인증 등 적합성평가 분야까지 국내 조선업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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