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리야드 풍력발전, 한국전력 등 컨소시엄이 수주"

풍력발전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풍력발전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의 에너지 공기업 한국전력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수주했다.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사우디 전력조달청(SPPC)이 총 4500㎿(메가와트) 규모, 투자액 90억 리얄(약 3조4000억원)에 달하는 풍력·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5건을 발주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리야드주 다와드미(Al-Dawadmi)에 건설될 1500㎿급 풍력발전소는 한전과 사우디 재생에너지기업 네스마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나머지 사업은 아랍에미리트(UAE)의 마스다르(Masdar), 프랑스전력공사(EDF),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등 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이 각각 따냈다.

사우디 에너지장관 압둘아지즈 빈 살만 알사우드 왕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계약 체결은 국가재생에너지프로그램(NREP)의 6차 라운드 사업에 해당한다. 사우디는 2025년 말까지 누적 64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입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발주로 누적 계약용량은 43.2GW, 이 중 12.3GW는 이미 전력망에 연결된 상태다.

앞서 산업통상부는 이날 문신학 차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압둘라 빈 알리 알아흐마리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산업 및 에너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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