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의힘, 내란으로 나라 절단 내더니 행정통합 반대로 국가 앞길 막아"

  •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기자간담회

  • 野 충남대전·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비판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충남대전과 대구경북 지역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으로 나라를 절단 낸 것도 모자라서 행정통합 반대로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앞길을 막아서고 있다"고 질타하며 적극적으로 논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이 사태에 대해 책임지고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충남대전 대구경북 지역의 행정통합법 처리가 보류됐다. 지역 반대가 없는 전남광주 통합 건만 먼저 처리됐다.

이에 대해 천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자리 보전에 혈안이 된 국민의힘 지자체장들과 지방의회가 앞장서서 막고 정략적 계산에 먼 국민의힘 지도부가 끝까지 합의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천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정권이 바뀌기 전까지만 해도 두 지역의 통합을 주도했다. 12·3 내란 직전에는 통합 추진 공동선언까지 했다"며 "당시 두 단체장은 2026년 지방선거 전까지 통합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작 지방선거를 앞둔 지금 손바닥 뒤집듯 입장을 바꿨다"며 "대구시의회는 지금까지 아무 말 없다가 돌연 어제 행정통합 반대 성명을 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명을 내기 전 대구시의회는 대구경북  행정통합법 관련 긴급 확대 의장단 회의를 열기도 했다"며 "회의 요지는 대구경북 의원 정수를 동일하게 맞추지 않으면 행정 통합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결국 자신들의 자리를 보전하겠다고 지역 앞길을 막은 셈"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민 앞에 사죄하시고 행정통합 처리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힐 것을 요청한다"며 "만약에 지금이라도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논의와 합의 의지가 있다면 민주당은 적극적으로 논의에 나설 생각이 있음을, 빠른 시일 안에 처리할 의사가 있음을 밝둔다"고 강조했다.

다만 민주당의 단독 처리 가능성은 아직 열어두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천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행정통합이라는 건 사실상 룰(규칙)과 관련된 부분이기 땜에 지역 시도의회가 반대하거나 시도지사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기는 상당히 부담이 가는 법안"이라며 "우선 법 처리를 유보하고 지역 사정을 다시 한 번 정확히 살펴서 반대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처리하는 게 안정감 있게 추진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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