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버라이즌 밀어내고 '다우지수' 편입…AI 빅테크 비중 확대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미국 대표 우량주 지수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에 편입된다. 통신주 버라이즌은 지수에서 빠진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디지털 광고를 중심으로 한 초대형 기술주의 존재감이 다우지수 안에서도 더 커지게 됐다.
 
CNBC에 따르면 S&P글로벌은 23일(현지시간) 알파벳 A주가 오는 29일 장 시작 전부터 다우지수에 편입된다고 밝혔다.
 
알파벳은 버라이즌을 대신해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에 이름을 올린다. 발표 이후 알파벳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약 1% 상승했다.
 
S&P글로벌은 “알파벳 편입으로 다우지수가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광고 등 주요 성장 분야에 대한 노출을 확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알파벳은 이번 편입으로 엔비디아,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다우지수에 포함된 초대형 기술주 대열에 합류한다.
 
알파벳은 최근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부채와 자본 조달을 통해 1410억 달러(약 216조원)를 확보했다. 자체 반도체와 클라우드, AI 모델을 결합한 수직 통합 전략의 수익성을 입증하려 하고 있다.
 
다만 최근 주가 흐름은 불안정하다. 알파벳 주가는 22일 1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며 나스닥지수와 다른 초대형 기술주보다 부진했다. 그럼에도 알파벳 A주는 올해 들어 10% 넘게 오른 상태다.
 
버라이즌 제외에는 다우지수의 산정 방식도 영향을 미쳤다. 다우지수는 시가총액이 아니라 주가를 기준으로 비중을 정하는 가격가중 지수다. 주가가 낮은 종목은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작다.
 
S&P글로벌은 “버라이즌이 낮은 주가 탓에 다우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0.5%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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