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핫스폿] 태평양, 디지털 리스크 시대의 해법 설계하다

  • 법무· IT 경계 허문 융합형 자문 체계 구축

  • 정보 유출부터 AI 보안까지 규제 선제 대응

태평양의 정보보호 전략컨설팅팀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김남수 전문위원 여돈구 전문위원 허성욱 고문 서정호 고문 윤주호 변호사 임세영 변호사 박영주 변호사 한준성 고문 상지영 변호사 김현정 변호사 김지이나 변호사 이수화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태평양
태평양의 정보보호 전략컨설팅팀.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김남수 전문위원, 여돈구 전문위원, 허성욱 고문, 서정호 고문, 윤주호 변호사, 임세영 변호사, 박영주 변호사, 한준성 고문, 상지영 변호사, 김현정 변호사, 김지이나 변호사, 이수화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태평양]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정보보호는 기업 경영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법무법인 태평양(BKL)은 지난달 초 미래금융전략센터 내에 정보보호 전략컨설팅팀을 신설했다. 사이버 보안 사고와 개인정보 유출이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법률과 기술을 아우르는 자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결정이다.

정보보호 전략컨설팅팀은 법률 전문가와 기술 전문가가 함께하는 융합형 조직이다. 팀장인 윤주호 변호사는 AI 및 개인정보보호 분야의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김남수 전문위원(부팀장)은 20년 이상의 IT·보안 실무를 바탕으로 기술적 해법을 총괄한다. 여기에 허성욱 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이수화 전 비바리퍼블리카 법무총괄도 합류해 팀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했다.

김영모 외국변호사(뉴욕주)를 비롯해 금융감독원·금융위원회 출신 변호사, 개인정보보호와 디지털 포렌식 분야 전문가들도 포진해 있다. 다양한 전공과 경력을 지닌 인력 구성을 통해 법률 해석부터 기술적 실행까지 일관된 자문이 가능하다.

BKL은 기존 개인정보보호팀만으로는 기술·전략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정보보호 전략컨설팅팀을 별도로 출범시켰다. 클라우드 전환, AI 도입, 핀테크 인허가 등 현실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 팀의 가장 큰 특징은 ‘법무법인이 주도하는 통합 설계’다. 단순 법률 자문을 넘어 정보보호 체계 설계, 예산 계획, 협력사 선정까지 고객 상황에 맞춘 맞춤형 전략을 제시한다.

최근 자문 사례는 △금융기관·핀테크 대상 보안 진단 및 컴플라이언스 점검 △개인정보 유출 사고 대응 △클라우드 보안 컨설팅 △AI 도입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방안 수립 등이다. 전자금융업 허가를 위한 보안 요건 검토, 새로운 정보보안 규제에 대한 연구도 병행한다.

주요 쟁점은 AI 학습 데이터와 개인정보보호의 충돌, 망분리 규제 완화에 따른 보안 기준 재정립, 해외 클라우드 이용 시 국내 규제 준수,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 간 충돌 해석, 제3자 서비스 연동 시 보안 책임 분담 등이다.

정보보호 전략컨설팅팀은 디지털금융보안법 제정, 금융 클라우드 가이드라인 개정 등 국내 동향을 분석하는 한편, EU AI Act, 미국 AI 행정명령 등 글로벌 규제 변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기업 내부 데이터 보호와 지식재산권 이슈도 주요 연구 주제다.

윤주호 팀장은 "정보보호는 더 이상 IT 부서만의 과제가 아니다"며 "기술, 법무, 경영을 통합적으로 아우르는 자문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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